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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기가 잘 걸릴 수 있는 후두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글을 통해 후두염의 의미, 원인, 특징, 증상, 치료방법, 좋은 음식 등에 대해서 알아가시는 시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아기 후두염에 걸린 이야기부터 완치까지의 이야기

 


아기가 돌 지나서 사정상 어린이집을 보내게 되었는데, 얼마되지않아 후두염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첫 아기이고 아기 후두염은 처음이다보니 그냥 감기인줄 알았고, 그래서 낫기까지 더 오랜 시간 걸린 것 같습니다.

 

 



후두염 증상이 처음에는 감기와 비슷하기때문에 감기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그리고 아기 키우면서 느낀거지만 아기의 증상을 부모가 잘 캐치하지 못하면 치료가 더 더디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콧물과 기침만 있어서 집에서 감배차로 낫게 해보려고 하다가 4일이 지나도 낫지 않고 기침소리도 심하길래 아기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 소아과로 가게 되었습니다.

 

 



소아과에서도 저희의 말을 듣고 진찰하셨는데, 목 부은거 없고 그냥 감기인데 심한정도 아니라고해서 안심하고 타온 약을 먹였는데, 아기의 기침소리가 예사로워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냥 약한감기가 아니라 이건 아니다 싶어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했고, 제 아기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후두염 즉 크룹을 알게되었고, 증상을 잘 지켜보았습니다.

 



그전에 갔던 소아과에 신뢰가 좀 안가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소아과로 옮겨서 증상을 얘기하고 난 후, 의사로부터 '후두염 즉 크룹'의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요. 즉, 아기의 엄마 아빠가 증상을 잘 살펴보고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아기가 덜 고생하는 길인 것 같고, 또 저의 이런 경험이 다른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적어봅니다.



 
그럼 지금부터 후두염(크룹)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급성 폐쇄성 후두염 (줄여서 후두염, 급성후두염, 크룹, 크루프)이란?

 


급성 폐쇄성 후두염은 1~3세의 유아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 점막에 침투하면서 염증을 일으켜 발생합니다.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원인에 의해서 후두점막의 부종이 심해져 기도가 좁아지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목이 쉬거나 목소리에 변화가 오고, 숨을 들이마쉴 때 소리가 나며, 개 짖는 듯한 컹컹거리는 기침호흡곤란 및 흉벽 함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인두통 및 인후통, 발열, 기침, 호흡장애, 만성기침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발열을 동반한 상기도 감염증의 증상을 호소하고, 수일 후 특징적인 개기침 소리( 컹컹거리는)가 나타납니다.

 

 



이때 발생하는 기침은 가래를 동반하지 않고, 밤에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급성 폐쇄성 후두염과 후두염 차이가 있나?

 


차이 없고, 급성폐쇄성후두염을 그냥 후두염, 크룹(크루프) 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제 아기 진단 받았을 때 후두염이라고 했는데, 어디에 보니 급성 폐쇄성 후두염이라고도 불러 더 심각한것인가? 라고 제가 궁금했기에 혹 궁금해하실 분 있으실까봐 알려드려요.


 

 

 

원인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알레르기 등이 있으며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며, 연쇄상구균, 폐렴균 등의 세균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화학약품, 담배, 건조한 공기, 성대의 과용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

 


얼핏 보면 비슷한 기침감기처럼 보이지만 기침소리도 다르고, 기침에 동반되는 증상도 다릅니다.

 

 

  • 낮에는 괜찮은것 같다가 늦은 밤과 새벽에 심해진다.
  • 새벽에 기침소리는 일반 기침소리와는 다르게 컹컹 소리가 나며, 컹컹소리는 폐에서 부터 들리는 것 처럼 심한 기침소리이며, 아기가 힘들어한다. (일명 개기침 이라고도 한다.)
  • 아기가 새벽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운다. (자다가 자주 깬다)
  • 일반 감기약으로는 사라지지 않는다.
  • 아기의 목소리가 쉰 목소리가 난다.
  • 숨쉬기 힘들어 한다.
     


 

 

후두염 특징

 


여러 호흡기 질환 중에서도 추운 날씨에 갑자기 찾아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갑자기 컹컹대는 개기침 소리로 찾아오는 후두염(크룹)은 야간에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후 3개월~5세까지의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며,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고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자주 나타납니다.

 



후두염은 초기에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나며, 목이 따끔거리고 기침이 유독 심합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쉰 목소리와 함께 개가 짖는 듯한 컹컹거리는 기침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또한 후두염으로 공기의 통로가 좁아지면서 아기가 숨 쉴때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하고, 코를 벌렁거리며 힘들게 숨을 쉬거나 숨을 쉴 때 가슴이 쑥쑥 들어가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



제 아기는 응급실에는 가지 않았는데, 보통 새벽에 심해져서 많이들 응급실에 갑니다. 응급실에 가면 하게 되는 것은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 이 측정도가 94이상은 되어야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는 것이므로 94이하로 떨어지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후두염은 후두가 좁아져서 숨을 쉬기 힘들게 만들기 때문에 어린 아기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심하다 싶을때에는 응급실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소아과를 가게 되었을 경우, 후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약과, 기관지확장제(가슴팍에 붙이는 스티커)를 처방해줍니다. 제 아기의 경우에도 소아과에 가서 약처방받고 집에서 쉬어주니 다 나았습니다. 비록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요.

 



-응급실 또는 입원하게 되면 X-ray 촬영을 하고, 주사치료나 호흡기 치료를 병행합니다. 주사치료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가 들어가 있는 주사로 함염증작용을 통해 후두점막 부종을 호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호흡기치료는 중증단계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는 호흡이 뇌까지 가지 않으면 뇌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우선, 정확한 진단을 하고, 상황에 맞게 응급실 또는 소아과를 가서 빠르게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감기는 집에서 감배차만으로 낫게 해주었고, 스스로 면역력을 키워주자 했었습니다. 하지만 후두염의 경우는 경험상 절대 감배차만으로 낫지 않습니다. 꼭 병원가서 진료받게 하시고 아기 더 고생시키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후두염이 심할때 좋은 꿀팁

 


- 집안의 온습도가 정말 중요합니다. 온도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온도(21~22도)가 적당하며, 습도는 50~60% 정도 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집은 약간 옛날 아파트라서 그런지 몰라도 21~22도는 너무 춥더라고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24~25도를 유지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 온도(다소 서늘한 온도)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새벽에 힘들어 할때에는 바깥 공기(찬공기)를 쐐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너무 힘들어서 애기를 데리고 응급실에 뛰어갔더니 아기가 잠들어있어서 다시 돌아왔다는 말이 있는 것도 이 이유때문입니다. 후두염은 감기와 다르게 찬 공기가 좋더라구요.

 

 



- 혹 열이 심하게 올라서 39도까지 올라간다면, 기저귀 빼고 상의, 하의 벗겨주어 미지근한 물에 적신 손수건으로 몸을 닦아줍니다. 열이 내리기까지는 제 아기 같은 경우는 약 20~30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잘때 얇은 내의 또는 런닝으로 갈아 입혀주어 재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 아기도 13개월이였는데, 열이 39도를 넘어가서 젖은 손수건으로 닦아주고 여름 내의를 입혀서 재웠더니 아기가 잘 자고 그 다음날 컨디션도 좋아졌었습니다.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기가 기침을 많이 하다보니 목이 아프기도 하고, 또 후두염 자체가 건조해서 생기는 것이기도 해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는 자주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다만, 목욕탕에 따뜻한(뜨거운) 물을 샤워기로 틀어놓거나, 아니면 부모가 샤워를 하고나면 욕실에 따뜻한 김(습한 공기)이 많이 껴있을 텐데, 이 따뜻한 김이 아기 후두염에 좋습니다. 따뜻한 증기를 들이 마실 수 있도록 아기를 데리고 욕실로 들어가 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변에서는 네블라이저 효과도 좋다고 하는데, 후두염을 달고 살지 않는 이상 꼭 살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집안의 습도를 높여주고, 따뜻한 증기를 마셔주고, 물을 많이 마셔주고 쉬어 주는 것만으로도 후두염 증상은 많이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후두염에 좋은 음식 : 양배추, 오미자차, 배

 


-양배추 : 양배추의 비타민u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손상되어 있는 위벽을 보호해주고 소화귀양을 치료하며,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오미자차 : 목이 쉬었을 경우나 말느 기침을 없애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기관지 보호에도 좋습니다.

 



-배 : 기관지 질환을 완화시키는 데 좋으며, 해열, 기침, 독소 물질 배출에 좋습니다. 




후두염에 좋은 음식은 치료제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두염에 걸리기 전에 아기에게 수시로 자주 먹이는 것과, 후두염 증상이 약할때 효과가 있으므로, 후두염 심할 시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으시고, 음식만 믿고 치료안하시면 안됩니다. 



 

 

 

후두염 주의할점

 


후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기때문에 일주일 정도 치료를 받으면 별다른 합병증 없이 좋아집니다. 다만 잠을 괴롭히기때문에 쉽게 컨디션이 나빠지며, 아기의 목소리가 쉬거나 기침 소리가 좋지 않거나 숨쉬기를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후두염은 만성 증상으로 진행되기 전에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제 아기의 경우 후두염으로 3주정도 고생을 했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가 병명을 캐치못해서 1주정도 고생을 했고, 또 하나는 다 낫지않았는데 어린이집을 다시 보내서 아기의 컨디션이 나빠진 것도 있고, 다 낫기 전에 약이 끊어져 그런 것도 있었습니다.

 

 



후두염이 걸렸을 때에는 정말 집에서 푹 쉬도록 해주고, 약은 다 나았을 때 끊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 아기가 낮에 괜찮아보이더라도 어린이집을 보내거나 놀이터에 나가서 놀게 할 경우에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후두염일 경우에는 집에서 꼭 쉬게해주세요. 

 

 

 

 

 

아기컹컹기침 후두염이란?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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