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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0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만큼 산부인과 선택은 중요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산부인과의 경우, 중간에 바꾸게 되면 번거로움도 따르고 좋지 않으므로,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리 잘 알아봐서 병원을 옮기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오늘은 각 병원별 장단점을 살펴보고 내가 가장 잘 맞는 병원이 어느 곳이진 잘 비교해서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또한 만약 옮겨야하는 상황이라면 어떤 점들을 조심해야하는 지 알아보려고 한다.

 


산부인과 병원별 장단점

 



1. 개인병원

 



담당 의사가 정해지면 임신부터 분만, 산후까지 일고나되고 친밀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타 병원에 비해 진료 시간이 충분하기 떄문에 증상에 비해 세심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진료 대기 시간이 비교적 짧아 임신부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지게 된다. 

 



전문병원이나 종합병원에 비해 진료비도 저렴한 편이다. 

다만 전문병원이나 종합병원에 비해 시설이 미흡해 임신부에게 질환이 발생하거나 신생아에게 문제가 생기면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하므로 인근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과 연계되어 위기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개인병원을 택한다. 

 

 


2. 산부인과 전문병원

 



산부인과 진료가 전문인 병원으로 산부인과 진료가 세분화되어 있다. 

불임 클리닉, 습관성 유산 클리닉, 근종 클리닉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장점이다. 
다양한 분만 시설을 갖춘 맞춤 분만 센터를 운영해 선택의 폭이 넓고 병원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는 각종 태교법, 태교북클럽, 임신부 요가 등 다양한 임신부 강좌를 운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은 시내 중심에 위치해 집에서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고 개인병원보다는 진료 대기 시간이 길고 진료비도 비싼 편이다. 산전 검진을 맡았던 의사가 분만까지 담당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확인한다.

 

 

 


3. 대학병원

 



모든 진료과가 있으므로 임신 기간 중 합병증이나 산부인과와 관련 없는 질환이 생겼을 때 해당 전문의의 진료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고령출산, 습관성 유산, 당뇨 등의 고위험 임신부의 경우는 위급한 상황에서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처해주므로 큰 도움이 된다. 

 

 


단, 대학병원은 3차 병원이라 개인병원 등에서 임신 확인서와 의사 소견서를 지참해야 첫 진료가 가능하다. 사람이 많아 대기 시간이 긴 반면 진료 시간이 제한되어 세심한 배려를 받긴 힘들다. 

초음파 진단과 문진하는 의사가 다른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다. 의료 시설이 산부인과 중심으로 구비되지 않아 분만실, 회복실 등이 다양하지 않고 병원 시설도 개인병원에 비해 노후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4. 자연주의 출산 병원. 조산원. 가정 분만

 



자연주의 출산이란 의학적 개입을 최소화하는 출산 과정으로 내진, 관장, 제모라고 불리는 출산 굴욕 3종 세트를 비롯해 회음부 절개, 무통주사, 촉진제 등 인위적인 의료 조치 없이 엄마가 최대한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아이를 낳게 만드는 것을 말하고 요즘 임신부 사이에서 자연주의 출산을 지향하는 병원들이 인기다.

 

 


 
자연분만보다 의료적 개입이 적고, 산모와 아이가 자연스럽고 느긋하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임신부나 태아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는 되도록 큰 병원에서 분만하는 것이 안전하다.

 

 

 

 


산부인과 옮길 때 주의사항

 



1. 임신 초기에 옮기는 경우

 

 



임신 확인 후 초진부터 출산까지 가급적 같은 병원을 다니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병원을 바꿀 때는 담당 주치의와 상의한 뒤 임신 경과를 기록한 진료카드를 받아둔다. 

그렇지않으면 새로 옮긴 병원에서 다시 검진을 받아야 하는 불편과 비용이 추가되는 등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2. 대학병원으로 옮기는 경우

 



3차 진료기관인 대학병원은 1,2차 병원의 진료 의뢰서가 있어야 예약 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만약 대학병원에서 진료와 분만을 원한다면 임신 확인 후 바로 예약 신청을 한다. 

 

 



임신부들 사이에 입소문난 대학병원 전문의는 대기 기간이 3개월 이상일 경우도 부지기수이므로 미리 예약 대기 신청을 하고 병원을 옮길 때는 담당의 소견서와 산모수첩을 꼭 챙긴다.

 

 

 


3. 가급 전 임신 6개월 전 옮기기

 



여러 가지 이유로 병원을 옮기기로 결정했다면 가급적 빨리 옮기는 것이 좋다. 

되도록 임신 6개월 전에 옮겨야 담당의가 임신부와 태아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산 직전에 진료 기록만 가지고 옮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출산 2~3개월 전에는 받아주지 않는 병원도 있으므로 유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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